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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가 잼버리에 나온 이유(feat. 조선일보, 한겨레 보도 시각 차이)

by 하비투스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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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는 기존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콘서트 일정으로 인해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하지만 8월 10일(목)에 다시 잼버리 Kpop콘서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아이브가 다시 합류하게 되었을까요?

 

잼버리 K-pop콘서트는 원래 8월 6일(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영장에서 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야영장의 위생상태, 온열 질환 및 코로나 19환자 발생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었고 이에 이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K-pop콘서트의 장소를 서울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소를 서울로 옮기면서 아이브는 기존의 콘서트 일정과 겹쳐 잼버리 K-pop콘서트는 출연 할 수 없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브 재합류에 대한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아이브 재합류에 대한 의문점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례적으로 아이브의 콘서트 참여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상한 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이브의 합류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는 것.

어떻게 보면 콘서트 참석이 어려웠던 아이돌 그룹이 합류해다는 사실을 보도자료를 냈다는 것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본인들의 성과를 알리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어떠한 action을 취했기 때문에 아이브가 다시 합류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또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자발적으로"라는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정 변경 때문에 콘서트 합류가 어려웠던 가수가 다시 합류하게 되었으면 '자발적으로'라는 표현을 굳이 쓸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것은 정부가 아이돌의 참여를 어떻게 보면 반강제적으로 참여시킨다는 시선을 의식한 듯합니다.

 

조선일보, 한겨레의 시각 차이

한편 이 사건에 대해 한국 언론은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우선 보수언론으로 평가받는 조선일보 계열의 조선비즈는 아이브가 다시 콘서트에 합류한 사실에 대해 "출연 약속 지킨다"라는 점을 강조하여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아이브가 잼버리 K-pop콘서트에 출연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변경된 일정의 K-pop콘서트에 참여한다는 것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죠. 

 

한편 진보언론으로 평가받는 한겨레는 문체부가 아이브의 합류 결정이 "자발적"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의문 던지며 아이브의 합류보다는 문체부가 "자발적"이라고 표현한 것에 더 중점을 두는 기사 제목을 뽑아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사건, 같은 보도자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치성향의 두 언론의 시각차이는 확연했습니다.

 

 

 

나가며...

오늘은 아이브의 K-pop콘서트 재합류 결정에 대한 보도 내용의 차이를 간단히 분석해보았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간을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 대중들은 신문에 나온 사실들을 객관적인 사실(fact)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각 언론사마다 시각차이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이 정보들의 우리의 생각 알고리즘, 즉 스키마(schema)를 구성하기 때문이죠.

 

한겨레 신문 기사는 공교롭게, 아이브가 콘서트 재합류를 결정한 날 금융감독원이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모기업 김범수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내용을 언급하며, 아이브의 K-pop 콘서트 합류의 "자발성"에 대해 강력한 의혹을 제기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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